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투표율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평택시는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모두 경기도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유권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보다 투표율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별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가 있는 고덕동이다. 전체 선거인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표밭이다. 젊은 직장인 등 외부 유입층이 많아 표심 유동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후보가 이곳에 주소지를 뒀고, 김 후보와 조 후보도 지역 현안을 앞세워 중도층과 유입층을 공략하고 있다.
서평택 생활권인 안중읍과 청북읍도 핵심 표밭이다. 두 지역 선거인 수 합계는 평택을의 3분의 1가량이다. 안중은 김 후보와 조 후보가 주소지를 뒀다. 민주당은 조직력을, 혁신당은 조 후보 인지도를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으로 안중·청북권 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군기지 생활권인 남부 팽성읍은 과거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강세를 보여온 곳으로, 국민의힘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방어선으로 꼽힌다. 한 캠프 관계자는 “투표율이 저조하던 곳인 만큼 기존 지지층만으로는 승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고덕 신도시 유입층과 정치 고관여층의 참여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판세를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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