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전후 줄어든 콜라겐… 피부 속 ‘회복의 힘’ 깨워라[기고/신지연]

3 days ago 12

신지연 헤브피부과의원 신사 원장 신지연 원장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날 준비에 분주하다. 명절을 앞두고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을 정돈하듯 피부 관리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특히 40대 중반 이후에는 피부가 얇아지고 볼과 턱선의 탄력이 떨어지며 잔주름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기 쉽다. 충분히 쉬고 보습에 신경 써도 예전만큼 피부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시기 여성들이 흔히 경험하는 변화다. 40대 중반을 넘긴 여성이라면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의 영향도 크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피부의 콜라겐 생성과 수분 유지 등에 관여한다. 폐경을 전후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피부 속 콜라겐 역시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피부를 지지하던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나 처짐 등 여러 노화 징후가 한꺼번에 두드러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변화에 낙담하거나 인위적인 처치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인정하면서 현재의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 나간다면 충분히 생기 있고 자신감 있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 속 기본적인 생활 습관부터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외선은 계절과 관계없이 콜라겐을 손상시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특히 근력 운동은 중년 이후 감소하기 쉬운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식습관 역시 피부와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기본이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시기인 만큼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뜨거운 물로 오래 씻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미 콜라겐 감소가 진행돼 피부 탄력 저하나 처짐 등이 눈에 띄는 경우라면 생활 습관과 홈케어만으로 원하는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를 느낄 수 있다. 이때는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같은 의학적 케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CaHA, PLLA, PDLLA 등으로 대표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술은 피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노화로 저하된 피부의 탄력과 피부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단순히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 본연의 재생 능력을 활용해 점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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