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덮친 제주…“가뭄까지 겹쳐 비상”

2 weeks ago 11

사회 > 지역 폭염 덮친 제주…“가뭄까지 겹쳐 비상” 업데이트 : 2026.07.28 15:45 닫기 제주 곳곳 토양수분 상태 ‘매우부족’저수율 40.8%…평년 대비 20%P 줄어 제주도는 28일 파종 시기를 맞은 제주시 동부지역을 현장 방문해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장비 등을 점검했다. 제주도 제공 지속되는 폭염으로 제주 곳곳에 가뭄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체 수원인 저수지의 물도 예년보다 줄어들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높은 해수면 온도까지 더해지면서 제주지역의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시 동부지역은 지난 6일부터, 서귀포시 동부지역은 18일부터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밤사이 최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는 21일째 이어지고 있다.불볕더위에 마른장마까지 더해지면서 초기 가뭄이 증상이 본격화되자 농가들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다. 파종 시기를 맞은 당근의 주산지인 제주 동부지역의 경우 관측 지점 10곳 중 5곳의 토양수분 상태가 ‘매우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제주 서부와 북부, 남부지역 곳곳도 ‘매우 부족’ 상태로 관측됐다.이에 더해 취수량이 제한되는 지하수를 대체해 농가들이 사용하는 저수지의 수량도 평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실제 28일 기준 제주지역 저수지 10곳의 평균 저수율은 40.8%로 평년 60.2%보다 급감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가뭄과 농업용수 부족 사태가 우려되면서 ‘농작물 가뭄대책 TF팀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현재 종합상황실은 기상 상황과 토양수분, 농작물 생육 상황,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 가뭄 진행 정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가뭄 정도가 심해지면 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농가에 급수 차량과 물백, 양수기 등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당근 등 월동채소 파종으로 농업용수 사용량이 많이 증가하는 제주시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급수탑을 개방하는 한편 급수 차량과 인력을 현장에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김현철 제주도 스마트농업경영팀장은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려면 인위적인 물 공급으로는 힘들고 결국 비가 와야 한다”며 “농가마다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종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다. 제주도 역시 폭염으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