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 모두 잡는다”…제습건조기·양우산 등 하이브리드 상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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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제습건조기와 양우산, 기능성 의류 등 기후 대응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제습건조기와 양우산, 기능성 의류 등 기후 대응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 롯데홈쇼핑 제공
올여름 장마와 폭염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더위와 비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여름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더위가 본격화되면 냉방가전, 장마철 전후로 제습기와 우산류 수요가 늘어나는 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 영향으로 폭염과 장마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17일 기상청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3개월 전망(2026년 6~8월)’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7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60%로 예측됐고, 같은 기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날씨 전망에 맞춰 유통업계는 여름 상품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장마철 제습기 중심의 가전 편성에서 벗어나 에어컨과 제습기 판매를 병행하는 등 변화한 여름 수요에 맞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제습과 건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칸쿄 콘덴스 제습건조기’를 단독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19일에는 샌들운동화의 장점을 결합한 ‘헤베도나 에어플로우 샌들’을 남녀 공용으로 단독 출시하며, 24일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과 방수·발수 코팅을 적용한 ‘삭루츠 양우산’을 판매할 계획이다.

GS25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상품으로 우양산 육성에 나선다. GS리테일 제공

GS25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상품으로 우양산 육성에 나선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업계도 비와 더위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여름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기후 변화 대응 전략 상품으로 우양산(우산과 양산 용도로 함께 쓸 수 있는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암막 코팅 기술을 적용한 ‘3단자동암막 우양산’과 ‘3단수동암막 우양산’ 2종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는 동시에 방수 기능도 갖춰 비 오는 날에는 우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우양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고, 올해 1~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9.5% 늘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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