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휴가철 헌혈 줄어… A형 피 3일치도 안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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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O형-AB형도 부족” 폭염, 휴가철 영향으로 헌혈자 수가 감소하면서 일부 혈액 보유량이 줄어 수급위기 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24일 서울 강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혈액보관소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하고 있다. 혈액수급위기단계는 크게 4단계로 적혈구제제가 5일분 미만이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에 해당한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적혈구제제는 2.9일분이 남았다. 2026.08.24. 뉴시스 폭염과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가 줄면서 A형 혈액 보유량이 사흘분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A형 혈액 보유량은 2.9일분으로 집계돼 ‘주의(3일분 미만)’ 단계에 진입했다. B형(6.6일분)을 제외하고 O형(4.5일분)과 AB형(4.2일분)도 적정 혈액 보유량(5일분 이상)에 못 미쳤다. 전체 혈액 보유량은 4.5일분이다. 통상 7, 8월은 방학과 휴가철이 겹쳐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시기다. 올 들어 이달 23일까지 헌혈자는 총 166만6717명으로, 1월을 제외하고 매달 헌혈자가 지난해 동월 대비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만6915명으로 가장 많았다. 10, 20대가 전체의 49.5%(82만4937명)를 차지한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61만20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 31만9912명, 군인 24만1754명, 고교생 16만2220명 순이다. 저출산 여파로 헌혈 참여가 많은 10, 2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대 이하 헌혈자 비중은 2015년 77%에서 지난해 52.3%로 10년 새 24.7%포인트 줄었다. 정부는 현재 69세까지 가능한 헌혈 제한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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