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직후 폭염이 다시 찾아오면서 한동안 매일 한 자릿수에 머물던 온열질환자가 하루에 40명 넘게 늘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16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42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는 지난 15일 닷새 연속 한 자릿수였으나 다시 시작된 폭염으로 급증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636명(사망자 9명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사망자 3명 포함 620명)의 2.6배 수준이다.
올여름 온열질환은 열탈진(60.0%), 열사병(18.3%), 열경련(11.6%)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