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라스칼라 접은 부산 … 시민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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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라스칼라 접은 부산 … 시민들 "안타깝다" 전재수, 민선 8기 사업 백지화환경·재정 부담 커 대안 추진찬성 75% 라스칼라 무산에지역문화계 등 우려 목소리전임시장·국힘 "근거 밝혀야" 전재수 부산시장이 14일 부산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문화 분야 주요 현안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전재수 부산시장이 박형준 전 부산시장 시절 추진된 대표적인 문화 정책인 퐁피두 분관 건립 사업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문화 불모지였던 부산이 부산콘서트홀 개관 등으로 이제 겨우 문화도시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민선 9기에서 지역 문화 정책이 뒷걸음질 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전 시장은 14일 부산시청사 브리핑룸에서 퐁피두 사업과 라 스칼라 공연 등 문화 분야 주요 사항과 관련된 부산시의 입장을 직접 발표했다. 전 시장은 "두 현안에 대해 재검토를 시작하면서 전임 시장의 정책이라고 무조건 뒤집지는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숙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과 사업 여건을 종합한 결과 두 사업 모두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퐁피두 사업과 관련해 부산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기관이 추천한 18명으로 정책점검단을 구성했고, 이들에게 무기명 의견서를 받았다. 라 스칼라 공연과 관련해서도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단자문회의, 시민토론회, 시민 1000명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두 사업 모두 문화협력위원회 심의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미팅도 거쳤다. 이후 부산시는 퐁피두 사업에 대해서는 '이기대 자연환경을 지켜야 한다' '퐁피두 측과 맺은 계약에서 부산의 권리와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장기적 재정 부담을 재검토해야 한다'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 스칼라 공연과 관련해서도 '부산시의 재정 부담 최소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부산에 남길 구체적 성과가 없다' '시민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장을 선보여야 한다' 등의 이유에 따라 초청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다만 라 스칼라 공연과 관련해 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투자가 크더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36.9%였고, 비용을 줄여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38.1%나 됐다. 부산시는 두 사업 추진에 따른 매몰 비용도 퐁피두 사업 계약을 위해 투입된 2500만원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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