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로 영역 확대 나선 롯데G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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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대형 식음 위탁 사업(컨세션)과 단체급식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최근 경기 과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식음 사업장 위탁 운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월 푸드코트 3개 코너를 개장한 데 이어, 이달 롯데리아와 푸드코트 1개 코너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과천과학관 푸드코트는 한식·중식·일식·분식 4개 메뉴를 제공한다. 주 이용층이 유아·초등학생과 단체 방문객인 점을 고려해 이용객 성격이 비슷한 플레이팅 롯데월드점 메뉴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과학관 테마를 접목한 특화 메뉴와 시즌별 컬래버레이션 스낵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GRS는 과학관 직원을 위한 구내식당 운영권도 함께 따냈다.

롯데GRS는 그동안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 등 프랜차이즈 위주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예술의전당 등 컨세션 수주에 잇달아 성공해 포트폴리오를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 2021년 전체 매출의 5.5%에 불과하던 컨세션 사업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11%로 커졌다.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의 대표적인 푸드코트 브랜드는 ‘플레이팅’이다. 작년 하반기 문을 연 인천공항 내 3개 플레이팅 매장(탑승동점, T1 A/S점, T2 서편점)의 올 1분기 매출은 당초 목표치를 180%가량 웃돌았다. 공항이라는 특수 상권에 맞춘 메뉴를 선보인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의 국내·국제선 매장과 기존 대학병원 내 입점 매장 매출도 증가세다.

상권별 특성에 맞춘 독자 브랜드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해 8월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식당가에 한식 뷔페 ‘복주걱’을 선보였다. 롯데GRS 관계자는 “철저한 상권 분석과 주 고객층 성향을 반영한 메뉴, 합리적 가격 책정으로 기존 매장 대비 월평균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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