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 상원 교섭단체 구성…내년 대선 앞두고 전국 정당화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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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프랑스 극우 국민연합(RN)이 27일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선전하며 역대 처음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RN은 내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상원 선거 결과로 수권 세력이 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RN은 상원 전체 349석 중 절반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9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2023년 상원 선거 당시(3석)보다 당선자가 3배로 늘어났다. RN은 상원 12석을 확보하며 교섭단체 구성 기준(최소 10석)을 충족시켰다. RN은 2석을 확보한 동맹 세력인 공화국우파연합(UDR)과 함께 상원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AP/뉴시스 RN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 하원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를 “역사적 승리이자 중요한 이정표”라고 규정한 뒤 “전국 각지에서 RN의 입지가 기대 이상으로 빨리 확산되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밝혔다.르펜이 집권하면 총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도 “르펜의 대통령 당선을 위한 또 하나의 진전을 이뤘다”며 “RN은 미래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거대 정당이 될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프랑스 상원은 의회의 한 축으로 법률안 수정, 정부 감독 기능을 수행한다. 단 상원과 하원의 의견이 다를 때는 하원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상원 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3년에 한 번씩 간접선거로 전체 의석 절반을 교체한다. 올해 선거에는 지난 3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하원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약 9만30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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