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3경기 무패…전북, 광주 꺾고 9경기 연속 무패

18 hours ago 4

울산, 제주 원정에서 2-1 승리
전북은 광주에 1-0 신승 거둬
김천, 강원에 4-0 대승 기록해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골키퍼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제주SK를 격파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리한 울산은 승점 24(7승3무5패)로 3위에 위치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광주FC전(3-0 승), 포항 스틸러스전(1-1 무)에 이어 제주전 승리로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렸다.

특히 조현우가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막으며 울산을 벼랑 끝에서 구출했다.

패배한 제주는 승점 11(3승2무8패)로 11위에 머물렀다. K리그1은 12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FC안양전(1-2 패), 대구FC전(1-3 패), 강원FC전(0-3 패), 울산전까지 4연패의 늪에 빠졌다.경기 종료 직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이 킥오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균형을 깼다.

전반 4분 김영권 롱볼이 위험 지역으로 연결됐다. 루빅손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골대 강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아크 박스 우측에서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김륜성이 왼쪽 구석을 노려 슈팅했으나 골대에 맞고 아웃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제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 이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문전에 있던 유리 조나탄이 수비 사이에서 헤더해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울산이 곧장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간 엄원상이 크로스를 연결했다. 에릭이 고승범 헤더를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남태희, 박동진, 임창우를 넣으며 뒤집기, 울산은 김민혁, 라바카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44분 김민혁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직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하지만 수문장 조현우가 키커 유리 조나탄의 슈팅을 막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울산은 제주를 2-1로 꺾으면서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이어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선 원정팀이 1-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를 달리며 승점 25(7승4무2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8) 뒤를 바짝 추격했다.

전북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광주는 승점 19(5승4무4패)로 6위에 자리했다.

전반 39분에 나온 전진우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전진우는 코너킥 이후 발생한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로 득점했다.

커리어 하이를 달리는 전진우는 8호골로 득점 선두였던 대전 공격수 주민규와 타이가 됐다.

같은 시각 김천상무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원정에서 강원FC를 4-0으로 대파했다.

김천은 7승2무4패(승점 23)로 4위에 랭크됐다.

리그 최소 실점 팀이었던 강원은 5승2무6패(승점 17)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5분 만에 조현택이 득점했다.

이후 전반 36분 이승원의 도움을 받은 모재현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승원은 후반 10분 박상혁의 득점에도 도움을 했다.

3-0으로 앞서던 김천은 후반 41분 또 한 번 골을 넣었다.

박상혁이 연결한 공을 이동준이 마무리, 경기는 원정팀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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