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칼부림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41세 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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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찰청 홈페이지

사진=서울경찰청 홈페이지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업주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41세 김동원씨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상 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 및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씨도 신상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했다.

약 2년간 관악구 조원동에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를 운영해온 김씨는 지난 3일 본사 직원 A씨(49),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B씨(60)와 C씨(32)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공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다쳐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A/S) 문제와 관련해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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