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보잉사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이륙 30분만에 긴급회항했다.
16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첫 민영항공사인 오케이항공 BK2931편은 15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간) 후난성 창사 황화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2시 55분 광둥성 잔창시 우촨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날 오후 2시 27분 출발해 하트 모양으로 선회한 뒤 약 30분 만인 2시 58분 황화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오케이항공 측은 기계적 고장 때문이라면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한쪽 엔진 고장이라고 주장했다.
회항 후 일부 승객은 당일 오후 7시 추가 항공편을 이용해 우촨으로 갔다.
나머지 승객은 여정을 포기해 항공사 측에서 식사와 숙박을 제공했다.
문제를 일으킨 BK2931편은 보잉 737-9KF(협동체 항공기)로 기령(비행기 나이)은 7년 9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