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만대 차량 오가는 ‘정릉천 고가’…다리 지탱 강철케이블 끊어져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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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첫 파손때 차량 한달간 통제 2024년 이어 올해 다시 파손 확인 서울시, 사고전 점검서 “양호” 판정 “통제 없이 심각성 축소” 비판 나와 2024년 안전점검에서 확인된 정릉천 고가도로 다리 텐던(케이블) 파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하루 1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오가는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에서 다리를 지탱하는 강철 케이블인 외부 긴장재(텐던)가 2016년과 2024년, 올해까지 세 차례 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된 파손에도 서울시가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긴장재 일부가 끊어져도 붕괴 등 사고 위험 없이 안전하다”라고 설명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실은 서울시와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서울시가 정릉천 고가 긴장재의 부식 및 손상 상태를 감추고,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긴장재는 콘크리트에 압축력을 가해 교량이 차량 하중을 견디도록 돕는 강철 케이블이다. 정릉천 고가도로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분기점과 성동구 성동분기점을 잇는 연장 10.264km의 내부순환로 구간으로 1999년 준공됐다. 2016년 2월에는 교량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긴장재가 끊어져 약 한 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당시 서울시는 부실 시공 등으로 수분이 침투하면서 케이블이 부식된 것으로 보고 이를 교체했다. 하지만 2024년과 올해 다시 긴장재가 파손됐다. 서울시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과 2025년 정밀안전점검에서 모두 ‘중대한 결함이 없다’며 A∼E등급 가운데 ‘양호’ 수준인 B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반복된 파손에도 서울시가 교통 통제나 위험 표지 설치, 주민 알림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가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수조사로 부식·손상된 긴장재 25개를 발견하고도 정부 기준보다 낮은 관리 등급으로 분류해 심각성을 축소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결함을 축소한 사실이 없고, 정릉천 고가의 긴장재 336개 중 1개가 끊어져도 교량 전체의 안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서울시는 2024년과 올해 파손을 발견한 뒤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 의견에 따라 차량 통행을 제한하지 않은 채 긴장재를 신속히 교체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통행 제한 기준이 없어 안전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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