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2일 현대건설에 대해 무위험수익률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원전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6조8951억원, 영업이익을 2051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연결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원전 관련 뉴스 흐름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KB증권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175억달러 규모 공급망 대출 지원을 계기로 미국 전력회사들의 신규 원전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의 핵심 파트너인 홀텍(Holtec)의 기업공개(IPO),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 소형모듈원전(SMR) 착공 등이 이어지면서 원전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한국의 미국 원전 산업 투자 윤곽도 하반기 중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에너지 안보 강화로 원전 프로젝트의 공기(工期)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전은 공사 기간이 사업 수익성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인프라다. 현대건설은 50년 이상 원전 시공 경험과 대형 원전 10기 동시 참여 경험, 해외에서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 프로젝트를 완공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은 원전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며 “한국 대표 원전기업이자 글로벌 원전기업으로 거듭날 현대건설을 변함없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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