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물렸는데 더 버텨요?” 주가보다 이것 확인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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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하이닉스 물렸는데 더 버텨요?” 주가보다 이것 확인하라는데 유동원 “AI 수요가 기업 이익으로 이어지는지 봐야”하락 땐 실적·경쟁력 점검…주주환원 이행도 관건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상무)이 2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에서 ‘글로벌 증시의 서바이벌 가이드: 새로운 기회와 유망 섹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배윤경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들고 계신 분 손 들어주십시오.”2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 세미나실2. 약 350석이 모두 차고 세미나실 뒤로 수십 명이 서서 강연을 듣는 가운데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상무)이 강연 초반 질문을 던졌다.청중의 반응을 살핀 그는 “많이들 힘드실 것 같습니다만 1년 뒤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불안해진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돈과 경쟁력을 살펴보라는 주문이었다.이날 ‘글로벌 증시의 서바이벌 가이드: 새로운 기회와 유망 섹터 전망’을 주제로 열린 강연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불안에서 출발했다. 유 본부장은 물가와 금리 상승,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를 차례로 짚으면서도 AI 관련 기업의 성장 기회가 끝났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그가 강조한 판단 기준은 수익성이었다. 유 본부장은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을 바탕으로 AI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투자액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과잉투자라고 단정하기보다 기업이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투자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유 본부장은 강연 도중 청중에게 다시 손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는 AI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절반 이상이 손을 들자 그는 4년 전부터 강연 때마다 같은 질문을 해왔다면서 이를 반겼다. AI 사용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생산성 향상 가능성과 연결한 것이다.생산성은 같은 시간과 자원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뜻한다. AI가 문서를 정리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자료를 분석하는 일을 도우면 기업은 같은 인력으로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유 본부장은 이런 변화가 기업의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곳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이 과정에서 먼저 주목한 분야가 반도체 등 AI 하드웨어다. 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려면 대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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