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하이브에 대해 이달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모든 멤버가 전역해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5000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은 BTS 멤버인 RM과 뷔가, 다음날엔 지민과 정국이 각각 전역한다. 진과 제이홉은 작년에 전역해 음반·음원, 콘서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21일 슈가가 소집해제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데뷔 12주년 기념축제인 ‘2025 BTS 페스타'는 전년 대비 규모가 커졌다”며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가 데뷔일에 시작되는 만큼 BTS 완전체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 역시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븐틴과 엔하이픈 등의 아티스트들도 꾸준한 성과를 내는 가운데, 올해 하이브는 해외에서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데뷔한 캣츠아이는 빌보트 핫100에 진입해 현지화 전략의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새로운 아티스트 데뷔도 예정돼 있다. 6월에는 일본 보이그룹 아오엔이, 3분기에는 국내 보이그룹이, 하반기에는 라틴 밴드가 각각 데뷔해 국내외 엔터시장에서 하이브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