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선녀’ 캐릭터를 맡게 된 소감과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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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캐릭터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의 제작보고회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라미란은 ‘하이파이브’에서 프래시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예쁜 역할, 초능력을 발휘해서 예뻐질 수 있는 역할이라고 하니 ‘언제 또 해보겠나’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 내 인생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흔쾌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강형철 감독은 “라미란 배우와 꼭 해보고 싶어서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미녀 역할이다’며 열심히 꼬셨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어 “처음 함께 작업해 봤는데, 감동이었다. 감독을 관객으로 만들고 일을 못 하게 한다. 배우의 연기를 멍하니 보고 즐기게 하는 나쁜 배우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 매 작품 유쾌한 톤앤무드와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을 통해 초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까지 연기력부터 매력, 존재감까지 다 갖춘 육각형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최강 팀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크랭크업 후 후반작업 도중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스캔들을 접하며 공개가 미뤄졌다. 결국 4년 만인 올해 5월 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하이파이브’는 포스터 등 주요 크레딧에서 유아인의 이름을 빼진 않았다. 다만 예고편 영상에서 유아인의 장면은 빠졌고, 주요 홍보 과정에서도 유아인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5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