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라미란 "'응8' 子 안재홍 재회? 끝나자마자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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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라미란과 재회 꿈꿔, 이 순간을 기다렸다"

  • 등록 2025-05-12 오전 11:51:55

    수정 2025-05-12 오전 11:51:5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재홍과 라미란이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재회한 소감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라미란(오른쪽)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지난 2016년 종영된 드라 ‘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 호홉을 맞춘 안재홍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스1)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의 제작보고회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라미란은 ‘하이파이브’에서 프래시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호흡기 관련 초능력을 갖게 된 박지성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모자로 호흡을 펼친 바 있다.

안재홍은 “라미란 선배님과의 재회를 늘 꿈꿔왔다. 이 순간을 기다렸다”라며 “사진으로 봐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기쁨을 털어놨다.

이어 “라미란 선배님과 같은 작품 속에서, 같은 장면 속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행복했고, 신났고, 든든했다”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라미란은 ‘아들 정봉이를 다시 만난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응팔’ 끝나자마자 잊었다”고 단칼에 잘라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아직도 절 엄마라 부르는데, 배우는 어떤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모자지간이란 생각 전혀 안 든다. 동년배라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또 “‘하이파이브’에서는 미혼이다. 미혼으로 봐달라”고 재차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 매 작품 유쾌한 톤앤무드와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을 통해 초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까지 연기력부터 매력, 존재감까지 다 갖춘 육각형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최강 팀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크랭크업 후 후반작업 도중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스캔들을 접하며 공개가 미뤄졌다. 결국 4년 만인 올해 5월 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하이파이브’는 포스터 등 주요 크레딧에서 유아인의 이름을 빼진 않았다. 다만 예고편 영상에서 유아인의 장면은 빠졌고, 주요 홍보 과정에서도 유아인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5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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