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명에 코리안 넣을겁니다”…재일교포 설움 넘어 비상하는 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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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명에 코리안 넣을겁니다”…재일교포 설움 넘어 비상하는 이 학교 최윤 금강학원 이사장대한민국 1호 재외한국학교 日금강학교 교명에 ‘코리안’ 넣고 제2의 개교 잰걸음최이사장, 차별딛고 요식업으로 자주성가“교포자녀 무상교육으로 자긍심 지켜줘야”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금강학원 이사장 [이승환 기자]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일본 오사카. 한민족 후손을 위해 민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재일동포 1세들의 뜻이 모아지면서 학교가 세워졌다.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로,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이한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금강학교·OKIS) 얘기다. 이 학교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위상 변화에 발맞춰 이단에서 정통으로 변모해왔다.최윤 학교법인 금강학원 이사장 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리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80년 역사의 금강학교는 재일동포들이 ‘자이니치(在日)’라는 차별에서 벗어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재일동포 3세인 최 이사장은 이방인이란 오해를 받는 경계인의 삶을 살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켜온 인물이다. 한국식 불고기집 신라관을 열어 일본 전역에 매장을 60여 개까지 확장한 창업가로, 한국에서는 총 자산 25조원 규모의 OK금융그룹을 일궈냈다.금강학교는 80주년을 계기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향후 교명을 ‘오사카 코리안 인터내셔널 스쿨’로 변경해 제2의 개교를 맞이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한·영·일 3개 국어 교육을 통해 민족교육과 국제교육의 융합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과거엔 학교 이름에 한국, 조선을 당당히 쓰지 못했던 한이 있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내걸 수 있게 됐다”며 “K반도체, K팝 열풍에 일본 사회 내에서도 한국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학교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고 전했다.학교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최 이사장이 취임 직전인 2019년 196명이던 전교생은 올해 305명으로 늘었다. 30%를 밑돌던 재일동포 ‘루츠’ 학생 비중도 80% 이상으로 회복됐다. 2025년에는 53년간 이어져온 파견 교장제에서 벗어나 현지 교육환경에 밝은 전문가를 직접 뽑는 현지 채용 교장제도 도입했다.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전경. [금강학원] 특회 최 이사장은 80주년을 맞이해 이색적인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OK금융은 매년 오피니언 리더 10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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