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선 눈높이 금융교육… 청년-취약층은 1 대 1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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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금융산업공익재단 세대별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교육 18억 원 투입해 5만8600명에 혜택 올해는 AI 금융범죄 예방 교육도 올 2월 27일 서울 용산구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회의실에서 금융산업공익재단 고교 경제수학 과목 활용 연금교육 사업 참여 교사 연수회가 진행되는 모습. 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우와. 이웃 나라 일본은 이런 모양의 지폐를 쓰네요?”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당현초등학교의 한 2학년 교실. 전 세계의 화폐가 알록달록하게 그려진 스티커와 큐브를 자신의 책상에 올려놓은 아이들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화폐 그림 모양에 맞춰서 직접 큐브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자 아이들의 표정에 호기심과 진지함이 교차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주입식 수업 대신 내 삶과 주변이 함께 연결된 이야기로 경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슬기로운 경제금융교육’의 실제 현장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2018년 10월, 금융노조의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설립한 한국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금융 지식이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 역량이 된 시대를 맞아 ‘세대별 금융 처방전’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약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331개 학교 학생과 금융 취약계층 등 총 5만8600여 명의 삶에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올 4월 1일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의 2학년 정규 수업 시간에는 ‘경제수학’ 교과서를 펼쳐놓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수학 공식이 ‘연금의 수학적 원리와 연금 계산 방법’이라는 주제와 만나면서 살아 있는 지식으로 변한 것이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연금이나 재무설계가 실제 수학 공식과 연결되니 내 일처럼 느껴졌다”며 “사회에 나가기 전에 어떤 가치관으로 돈을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단은 초·중학생에게는 일상 속 경제 문제로 흥미를 심어주고, 고등학생에게는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한 실용적인 금융 길잡이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재단이 추진하는 생애주기 맞춤교육의 또 다른 축은 이미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사회 초년생 김모 씨(26)는 최근 ‘청년 금융어드바이저’를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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