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지만 일터로 출근”…직업계고 현장실습생 노동 사각지대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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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사각지대발굴 캠페인 ‘교실 밖으로 출근합니다’ 캠페인 페이지 갈무리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 밖 산업현장에서 일을 배우는 현장실습 과정에서 겪는 안전과 노동권 문제를 알리는 캠페인이 시작된다.아름다운재단은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의 노동 현실을 조명하는 ‘교실 밖으로 출근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직업계고 현장실습생은 주로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에 학교에서 배운 용접·납땜·회계 등의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서 익히는 학생들이다. 학생 신분으로 현장에 나가지만 실제 사업장에서 작업하고 노동환경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안전과 권리 보호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현장실습생에게 안전보건교육과 위험 방지 조치 등 일부 규정을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실습을 받는 학생이라고 해서 사업장의 안전보건 의무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이 지난달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생 노동 실태조사’에서는 최근 1년 안에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42%였다. 임금·승진 차별과 초과수당 미지급, 폭언, 직장 내 괴롭힘 등이 주요 사례로 꼽혔다.● 현장실습생이 직접 위험 찾고 권리 배운다아름다운재단은 학생과 노동자의 경계에서 처음 일을 경험하는 현장실습생이 일터의 위험에 대응하고 자신의 권리를 알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구성했다.청년노동자인권센터를 지원해 현장에 필요한 노동안전보건교육 방향을 연구하고 노동안전보건교과서와 애플리케이션, 교육 콘텐츠와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자신의 안전과 권리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내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동아리와 캠페인 활동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아름다운재단이 올해 시작한 노동사각지대발굴 캠페인 ‘다시, 노란봉투’의 후속 활동이다. 앞서 유튜브 콘텐츠 ‘너의 노동일지’를 통해 경비노동자와 웹소설 작가, 타투이스트 등 제도적 보호가 충분히 닿기 어려운 직군의 노동 경험을 소개해왔다.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수능을 앞둔 시기에 누군가는 교실에서 시험을 준비하지만 누군가는 교실 밖 일터로 출근하고 있다”며 “처음 일하는 사람부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생의 노동 현실을 알리고 이들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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