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대신 교육청이 진학 상담”… 지원 가능 고3 3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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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입시업체 합격예측 서비스 공교육이 맡기엔 인력-예산 등 부족 “민간업체에 비해 수준 낮아” 지적도 지난달 말부터 입시업체들이 상업적 목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활용해 진학 상담을 하는 것이 금지된 가운데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지원 가능한 진로·진학 상담 인원이 고교 3학년 학생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교육당국은 입시업체들의 합격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공교육을 통해 충분히 진학 상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실상은 다른 것이다.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7개 시도교육청이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상은 9만51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지역의 고교 3학년 재학생(27만437명)의 35.2%에 불과한 규모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교육청의 진로·진학지원센터 등을 통해 학생부 종합전형 상담이나 수시·정시 상담, 과목선택 상담, 모의 면접 등 다양한 입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각 교육청의 상담 교사 인력이 부족한 데다 예산상의 문제로 상담 가능 인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별로도 편차가 컸다. 전남광주시교육청은 고교 3학년 3만35명 가운데 14.0%(4227명)를 대상으로만 진로·진학 상담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구(18.5%), 인천(31.4%), 경기(35.4%) 등도 고교 3학년 재학생 대비 진학 상담이 가능한 인원이 40%가 채 되지 않았다. 진로·진학 상담 가능 인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다른 시도교육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고3 자녀를 둔 50대 학부모 이모 씨는 “학생부 상업적 이용이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입시업체에서 진학 상담을 받기가 어려워졌다”며 “교육청이 제공하는 수시 전형 상담이라도 받아 보려 했는데 선착순으로 너무 빨리 마감돼 신청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일선 학교에서 제공하는 입시 상담이 민간 입시업체에 비해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0년 넘게 진로·진학 상담을 해 온 고교 교사 이모 씨는 “교육청이 제공하는 입시 상담은 일회성에 그치고 그나마 상담을 받으려면 ‘티케팅’을 해야 할 정도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며 “교사별로도 상담 수준 격차가 커 상담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 중 아쉬워하는 이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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