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로코 CEPA 협상 추진…통상수장 간 화상면담

1 hour ago 2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마르 헤지라(Omar HEJIRA·오른쪽 가운데) 모로코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국무장관과 화상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북아프리카 신흥국 모로코와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한다.

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마르 헤지라 모로코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국무장관과 화상 면담하고 양국 CEPA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CEPA는 체결국 간 관세·규제 장벽을 낮춰 교역·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이다.

모로코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적 위치와 유럽연합(EU)와 미국을 포함한 50여개국과의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 때문에 국내 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전략 국가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이 지난해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000억원 규모의 철도 전동차 납품 계약을 따내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도 현지 리튬 제련소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여 본부장과 헤지라 국무장관은 이날 화상 면담에서 한-모로코 CEPA 체결 시 양국 경제협력 촉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조속한 협상 개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여 본부장은 이와 함께 현대로템·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와 부지 확보 등 부문에서 지원해줄 것을 헤지라 국무장관에게 요청했다. 양국 경제협력 범위를 조선·방위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한-모로코 CEPA는 통상 협력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확대해 우리 기업의 교역·투자 시장을 전략적으로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신속한 체결로 모로코와의 통상·산업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