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경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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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회담, 조선업 등 12건 MOU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과 이집트가 8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한국이 북아프리카 국가와 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10년 만에 방한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갖고 “양국은 CEPA 협상을 개시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며 “협정이 조속히 타결돼 양국 교역과 투자는 물론 광범위한 분야로 경제 협력이 확대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뿐 아니라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한-이집트 CEPA 추진에 합의했고, 이어 올해 1월 산업통상부가 이집트를 찾아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다. 한국은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3개국과 CEPA를 체결한 상태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이 2016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비전을 실질적인 협력으로 잇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양국은 조선, 에너지,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등 12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개정했다.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해 양국 파견 근로자의 사회보장 보험료 납부 의무를 최대 5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이집트 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농업박물관 간 협력도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시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맞아 공군 FA-50의 영공 호위 비행을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이집트의 식문화와 시시 대통령의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한 국빈 오찬을 준비했다. 사이클링 애호가인 시시 대통령에게는 한국 기업이 제작한 프리미엄 로드 자전거를 선물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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