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 최다 5명, 일본·이란은 4명' 월드컵 예선 베스트11 후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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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이재성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한 후 월드컵11연속 본선진출을 축하하기위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한민국 이강인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가운데 후반전 초반 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11 선정에 나선다. 자체 선정에 앞서 먼저 46명의 후보군을 공개했는데,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가장 많은 5명이 후보에 올랐다.

AFC가 24일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베스트11 후보에 따르면 한국은 공격수 부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05)이 미드필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수비수 부문에 각각 후보에 올랐다.

앞서 한국은 지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6승 4무(승점 22)를 기록, 3차 예선에 참가한 1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로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7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9경기 1골 3도움, 배준호는 6경기 1골 4도움, 이재성은 10경기(전 경기) 4골 1도움을 각각 쌓았다. 김민재는 6경기에 출전했다.

반면 월드컵 예선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나 주전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골키퍼는 4개 포지션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포지션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요르단 경기가 지난 3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재성이 첫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배준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이 가장 많은 5명의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3차 예선 C조 4위로 4차 예선에 진출한 인도네시아가 마르텐 파에스(FC댈러스) 골키퍼 등 무려 5명의 후보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5명의 후보가 나온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번 베스트11 후보 최다 배출국이다.

반면 개최국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던 일본은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오가와 고키(NEC 네이메헌) 등 4명만 후보에 올랐다.

A조 1위 이란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등 다른 월드컵 본선 진출국도 4명씩 후보를 배출했다. 월드컵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채 4차 예선으로 향한 인도네시아에서 이 팀들보다 더 많은 후보가 나오자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발 결과"라고 비판했다.

AFC는 이번에 공개된 46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향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포메이션은 3-4-3 전형을 토대로 선발이 이뤄진다. 팬 투표는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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