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바레인에 패하며 대회 첫 패배… 아시안게임 B조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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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바레인에 패하며 대회 첫 패배… 아시안게임 B조 3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에 21-30으로 완패했다.이로써 바레인이 3승으로 조 1위를 달렸고,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3)를 기록하며 B조 3위에 머물렀다. 사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과 바레인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바레인의 리드 속에 한국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바레인은 알쇼와이크의 7m 드로우로 포문을 연 뒤 모하메드와 알사야드의 연속 골로 앞서갔다. 한국은 김진호의 연속 득점과 김태관의 롱슛을 앞세워 맞섰고, 전반 26분 박광순의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바레인의 뒤를 바짝 쫓았다.동점을 허용한 바레인은 곧바로 주포 알사야드가 득점을 올려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한국은 박광순의 득점으로 10-10 균형을 다시 맞췄으나 전반 막판 공수 전환 과정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바레인의 카뎀과 모하메드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10-12, 2점 차 뒤진 상태로 마쳤다.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경기 균형이 급격히 바레인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 후 약 10분 동안 김진호의 1득점에 그친 반면, 바레인의 알사야드, 마단, 모하메드 등에게 무더기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후반 10분 만에 점수 차가 12-20, 8점 차까지 크게 벌어져 승기가 바레인으로 완전히 기울었다.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바레인은 알쇼와이크와 카뎀을 앞세워 한국의 골망을 계속 흔들었다. 한국은 김락찬, 원민준, 전진수 등이 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바레인의 단단한 수비와 효율적인 속공에 막혀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바레인 슈바르에게 득점을 내주는 등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1-30, 9점 차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한국은 박광순이 5골, 김진호와 김락찬이 각각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로 맞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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