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말 바빠질 것"…젠슨 황이 꺼낸 '4가지 선물'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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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식당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고 있다. 영상=김대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식당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과자를 나눠주고 있다. 영상=김대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와 AI 노트북, 로봇용 슈퍼컴퓨터 등 신규 사업을 가져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의 핵심 공급망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전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한 삼겹살집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큰 선물로 엔비디아의 4개 새로운 사업을 가져왔다"며 "아주 큰 신규 사업들이고, 한국은 정말, 정말 바빠질 "”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4가지 선물은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를 위해 설계된 AI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다.

황 CEO는 "단일 제품에 집중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4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매우 바빠질 것"이라며 "아주 흥미진진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와 플랫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혜도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한국 내 AI 연구개발 거점 설립 계획도 밝혔다. 황 CEO는 "한국 내 AI 연구 엔지니어와 로봇공학 연구를 위한 매우 뛰어난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의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자들을 채용 중이며 이들은 우리의 모든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연구원이나 엔지니어를 아신다면 이곳에 일하러 오라고 전해 달라"고도 했다. 연구센터 위치에 대해서는 "확실하진 않지만 서울인 것 같다. 서울은 큰 도시 아니냐"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상=김대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상=김대영 기자

엔비디아는 최근 채용 홈페이지에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함께 이른바 '형님 회동'을 했다. 이들은 삼겹살과 소주, 맥주를 곁들이며 만남을 가졌다.

황 CEO는 "제 모든 친구인 SK하이닉스,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 등 우리 모두 비즈니스가 폭발적"이라며 "이들은 정말 훌륭하게 해내고 있고, 이들의 비즈니스가 아주 잘되고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주가가 아주 높아서, 한국의 경제가 아주 잘 돌아가고 있어서 아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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