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UAM 박람회 15일 개막
삼보모터스, 기체 첫 비행 시연
인천시 "UAM 선도도시 도약"
한국 기업이 국내 최초로 제작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가 인천에서 베일을 벗는다. 인천시는 15~17일 송도컨벤시아와 인천대 이노베이션센터,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제6회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5일 오전 10시 인천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리는 K-UAM 시연 무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보모터스가 국내 최초로 제작한 UAM 기체가 실물 비행에 나서기 때문이다. 해당 기체는 유인용으로 개발됐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비행고도 5m에서 약 4분간 무인 비행을 시연한다. 외국산 기체가 주도해온 UAM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자체 개발한 비행기의 성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인천공항과 인천항,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 기반을 두루 갖춰 UAM 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섬으로 이뤄진 인천은 이미 2024년 9월부터 소야도, 대이작도, 자월도에 드론 배송 거점(물품 적재 장소)을 만들고 옹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주민이 구매한 3㎏ 이내 생활물품 250여 종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운영 2개 분야에서 UAM 실증 사업자로 지정돼 도심에서 UAM이 지상 이동부터 비행, 착륙에 이르는 실증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국산 기체의 등장은 세계 수많은 도시가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도시 브랜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공항과 도심, 수도권을 잇는 UAM 노선이 국산 기술로 가시화되면 공항 경제권의 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드론과 UAM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엔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2차 총회'와 'K-UAM 팀 코리아 20차 실무협의체' 등 정책 행사도 함께 열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업계 간 협력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산업 경쟁력 강화, 공공 활용 확대,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6회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가 주관한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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