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에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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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왼쪽)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오른쪽). 한국외국어대학교 제공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왼쪽)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오른쪽). 한국외국어대학교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 14일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5층 휠라 아쿠쉬네트 홀에서 윤윤수 미스토홀딩스 회장(정치외교 66)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글로벌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국제화를 선도하고 사회공헌을 통해 공공 가치를 실현한 공로다.

학위 수여식에는 박정운 총장, 이강웅 대학원장을 비롯해 미스토홀딩스 임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윤수 회장은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2007년에는 이탈리아 휠라 본사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 본사를 소유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을 만들었다. 2010년에는 휠라코리아(현 미스토홀딩스)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타이틀리스트(Titleist), 풋조이(Footjoy) 브랜드로 잘 알려진 미국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홀딩스를 인수해 2016년 뉴욕증시(NYSE: GOLF)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현재 미스토홀딩스와 아쿠쉬네트홀딩스 양사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도 각별하다. 윤 회장은 스마트도서관 건립 기금 기탁을 비롯해 다양한 발전 기금과 장학기금을 쾌척하며 대학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가장 존경받는 외대 동문’으로 회자되며 많은 재학생과 동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공 가치를 실현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 회장은 세계 패션 업계 인사로서는 최초로 2024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

박정운 총장은 “윤 회장은 국가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모교의 발전에도 큰 공헌을 했다”며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공로를 기리고자 하는 한국외대의 깊은 존경의 표시”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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