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빈스 맥마흔 꿈꾼다”…‘급식왕’ 발가락쌤 박병규, PWS와 쓰는 프로레슬링 신화 2026년 5월 9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KBS아레나(88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네이션 2’ 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전 WWE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 돌프 지글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러 시호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관객석은 폭발적인 열기로 휩싸였다. 2년 연속 3000석 매진이라는 기록은 한국 프로레슬링 역사상 전례가 없던 사건이었다.이 믿기 힘든 흥행 신화의 중심에는 20대 초반부터 ‘한국의 빈스 맥마흔’을 꿈꾸며 프로레슬링 단체 PWS Korea(피더블유에스엔터)와 손을 잡은 코미디언, ‘급식왕’의 발가락쌤(본명 박병규)이 있다.MK스포츠가 박병규를 만나 한국 프로레슬링의 새로운 중흥기를 끌어낸 뒷이야기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었다. 인터뷰는 PWS 코리아의 김남훈 해설위원이 도움을 줬다. MBN 공채 1기 개그맨 출신 박병규는 구독자 151만 유튜브 채널 ‘급식왕’ 감독이자 발가락쌤 캐릭터로 고정 출연한다. 2024년 6월부터 프로레슬링 단체 PWS 코리아와 협업하고 있다. 2026년 5월에는 단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샌드박스 네트워크 ■ 평택에서 이태원으로 이어진 운명…‘수어지교’ 시호와의 첫 만남박병규와 PWS의 인연은 2024년 5월 시작됐다. 인터넷을 통해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타지리가 PWS 평택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였다. 오랜 WWE 팬이었던 그였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 프로레슬링 무대나 선수들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다.하지만 평택으로 향하는 길에서 그는 직감적으로 꿈을 이룰 계기가 찾아왔음을 느꼈다. 경기를 관람한 후 PWS 창립자인 시호 선수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고, 며칠 뒤 이태원에서 이뤄진 첫 만남은 그야말로 ‘수어지교’와 같았다.서로가 꿈을 실현해 줄 최적의 파트너임을 첫눈에 직감한 두 사람은 PWS의 시청 타깃을 어린이와 가족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한층 깊이 있는 각본과 세계관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권선징악’ 서사와 ‘리얼 액션’의 결합…가족 관객을 끌어모으다어린이 시트콤 드라마인 ‘급식왕’은 본래 권선징악을 주제로 삼고 있었기에, 프로레슬링 특유의 대립 구조와 서사는 기존 팬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됐다. 컴퓨터 그래픽(CG) 액션을 넘어 실제 프로레슬러들이 펼치는 화려한 리얼 액션이 더해지자, 어린이 팬들의 반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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