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 헤리티지를 집약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19일 연다. 벤츠코리아가 국내 소비자에게 140년간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적극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장소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전 세계 5번째로 문을 열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18일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적, 경제적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서울에 스튜디오 문을 열었다"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 스튜디오 서울은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치 독일에 온 듯...1885년 만들어진 최초의 車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은 덴마크 코펜하겐, 스웨덴 스톡홀름, 일본 도쿄, 체코 프라하 다음으로 문을 열었다. 벤츠는 전 세계 주요 시장 중 18개 도시를 선정해 스튜디오를 열 계획인데,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이 5번째로 선정됐다. 바이틀 사장은 "성수동은 문화·기술·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트렌드 세터이자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지닌 곳"이라며 "벤츠가 지향하는 것과 닮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외관은 벤츠의 첫 번째 공장인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에 있는 칼 벤츠 공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세계 최초의 자동차로 불리는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이 등장한다.
이 모델은 1885년 차량을 설계해 이듬해 1월29일 특허를 출원했다. 마차에 단순히 엔진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엔진, 차체, 구동계를 새롭게 설계했는데, 이는 이후 등장한 모든 자동차의 원형이 됐다.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2인승 차량으로 후면에 수평으로 탑재된 고회전 단기통 4-스트로크 엔진, 튜브형 강철 프레임, 디퍼렌셜 기어, 와이어 스포크 방식의 3개 휠이다. 엔진 출력은 0.75마력(0.55kW)이다. 자동 흡기 슬라이드, 제어식 배기 밸브, 스파크 플러그가 적용된 고전압 전기 바이브레이터 점화 시스템, 수냉·사이펀 증발 냉각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칼 벤츠의 부인인 베르타 벤츠는 두 아들과 이 차를 타고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 왕복 약 180㎞를 달리면서 자동차의 실용성을 입증했다.
벤츠 코리아는 140년의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전시 외에도 벤츠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MBOS를 소개했다. MBOS는 국내 출시되는 벤츠 신형 차량 중 S클래스에 가장 먼저 장착될 예정이다. 이외 이날 전시장에는 벤츠의 전기차 모델인 GLA도 전시됐다.
한국 시장 공들이는 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포함해 벤츠가 올해 적극적으로 국내 마케팅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벤츠에 손에 꼽히는 중요한 시장이다. 벤츠코리아는 2022년 수입차 최초 8만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벤츠의 세단 모델 E 클래스는 출시 6년 만에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하는 등 벤츠코리아의 효자 모델이었다.
한국에서의 행보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벤츠는 최근 디 올 뉴 일렉트릭 C 클래스 모델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벤츠 본사 임직원 및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이 방한했다. 또 국내 정서를 고려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 초에는 총 11종의 차량을 출시하는 등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 이후 쪼그라든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동화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틀 사장은 이날 "벤츠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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