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삼성전자 노조, 18일간 총파업 시 성장률 0.5%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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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0.5%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18일 한은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업 장기화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에 상당한 충격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한은은 관련 보고서를 지난 14일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F4회의)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한은은 노조가 예고한 총 18일간의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파업 후 생산 라인 복구까지 약 3주 정도 소요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했다.

해당 시나리오의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정된다. 한은은 파업 충격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약 0.5%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앞서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는 주말에도 연이틀 사전미팅을 갖고 이번 조정회의를 준비했지만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며, 최대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벌어질 경우 피해액을 10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노사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7시까지 사후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중노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12시에 이어 오후 2시∼4시, 5시∼7시에 진행된다. 중노위는 둘째 날인 19일에도 동일한 시간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7시에는 조정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이날 2차 사후조정이 진행 중인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후조정을) 내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아직 기본 입장만 들었다”면서 “(오후부터는) 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오후 7시까지 하고,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측 이견이 첨예한지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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