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고민정, 김영배, 김주영, 문대림, 민형배, 백선희, 복기왕, 서왕진, 안도걸, 염태영, 이재관, 이해민, 장경태, 정태호, 진선미, 허영, 황운하 등 1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이훈희 한국정책경영연구원 원장은 지속가능도시를 구성하는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서 시민행복도시, 혁신미래도시, 생명친화도시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기초 38개 지표, 광역 50개의 지표 선정 및 평가 과정을 밝히고 평가 결과에 따른 부문별·지자체별 순위를 발표했다.
세미나에서 공개된 3개 부문 종합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결과에 따르면 광역 시도 종합 1위는 세종특별자치시, 자치구 종합 1위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치시 종합 1위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자치군 종합 1위는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이다.지자체별로 세부 순위를 살펴보면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광역 평가에서 지속가능도시 종합 1위는 세종특별자치시, 2위는 서울특별시, 3위는 경기도, 4위는 충청남도였다. 광역시에 설치된 69개 자치구 대상 평가에서 지속가능도시 종합 1위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2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3위는 인천광역시 서구다. 75개 자치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종합 1위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2위에 경기도 화성시, 3위에 경기도 수원시가 올랐다. 마지막으로 82개 전국 자치군을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종합 1위는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2위는 충청북도 진천군, 3위는 전라남도 화순군이었다.
평가위원회는 올해 평가에서 특별히 지자체별 우수정책상도 선정했다. 광역 충청남도, 자치구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치시는 경상북도 안동시, 자치군은 충청북도 옥천군이었다.
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도시 평가의 의의, 성과와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토론에 나선 김동주 전 국토연구원장은 지난해에 비해 지속가능도시 평가를 개선한 점을 언급하며 목표지향적 지표 중심 활용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세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도시발전의 가치 지향을 담고 있는 지표들 또한 우리 도시가 지향해야 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 좌장을 맡은 정성훈 한국지역경영원 원장은 지속가능도시에 대한 많은 관심이 거주 지역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됐다며 경쟁적 순위보다는 각자의 자원과 현황에 부합하는 정책 및 전략 개발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공동세미나에서는 시대상에 맞는 새로운 지표의 발굴과 연구용 공공데이터의 개방 등이 지속적 과제로 제시됐다.세미나에 참석한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장관은 “지속가능도시 평가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환 한국지역경영원 이사장은 “제1회 지속가능도시 평가가 전국 266개 기초자치단체만을 대상으로 한 것에 비해 이번 세미나는 17개 광역자치단체를 포함시켜 대상을 확대했고, 다양한 평가 분야를 구성해 신뢰성을 높였다”며 “이번 세미나가 각 지역에 맞는 지속가능도시의 미래 담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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