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일본 도쿄에 해외 거점을 마련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KIC는 일본 도쿄 금융 중심지인 마루노우치에서 도쿄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영 KIC 사장을 비롯해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대사,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 미요시 토시유키 일본 금융청 금융국제심의관 등 한일 양국 정부와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도쿄지사는 KIC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2025년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갖춘 국가다. 최근 장기간 이어졌던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임금과 물가, 기업 실적이 동반 개선되는 등 구조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박일영 사장은 개소식에서 “도쿄지사는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나아가 세계 자본시장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파악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지 우수 운용사와 금융기관, 투자 대상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경쟁력 있는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
KIC는 일본 시장의 특성상 현지 네트워크와 신뢰 구축이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만큼, 현지 밀착형 투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쿄지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지사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은 물론 사모주식(PE), 부동산 등 대체투자까지 아우르는 종합 투자 거점으로 운영된다. 특히 현지에서만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의 정보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도쿄지사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와 샌프란시스코(2021년), 뭄바이(2024년) 사무소에 이어 KIC가 운영하는 여섯 번째 해외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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