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관통 KTX 노선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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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대표 30여 명 국토부 앞 집회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사업… 캠퍼스 부지 아래 기차 관통 설계 “분진-지반 침하 등 안전에 위협”… 철도공단 “공사 안전성 검토 완료” 24일 세종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한남대 학생들이 캠퍼스 일부를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남대 제공 캠퍼스 부지 지하를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사업을 두고 한남대 학생들이 국토교통부에 사업 전면 재검토와 노선 변경을 요구했다. 26일 한남대에 따르면 정상훈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대표 30여 명은 24일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학생 안전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대전북연결선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공사로 인해 운동장, 체육시설, 동아리실, 통학로 등이 소음과 진동 분진에 노출되고, 지하로 터널을 뚫게 되면 지반 침하와 시설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학생 안전과 학습권 위협하는 대전북연결선 철도공사를 즉시 중단하라”며 “한남대를 통과하거나 인접하는 현재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고, 캠퍼스와 떨어진 대체노선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어 “노선변경 결정 전까지 현장조사 공사 준비절차를 중단하라”고도 했다. 학생들은 이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정 총학생회장은 “국토교통부는 학생의 생명과 교육받을 권리를 지키는 중대한 문제로 판단해 달라”며 “학생들의 입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반대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북연결선은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 당시 대전역 진입 출입을 위해 설치된 대전 도심 북측 구간의 선형을 직선화하고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사업에 착수했지만, 2022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새 터널의 급격한 선로 경사에 따른 안전 등의 문제로 재설계에 들어가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사업이 재개되면서 한남대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철도공단은 한남대 종합운동장 스탠드와 레슬링장, 테니스장, 재활용 분리장 등을 철거하고 지하 구간 약 190m와 개착 구간(땅을 위에서 파서 구조물을 만든 뒤 다시 덮는 방식) 310m 등 총 500m 구간을 관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안전펜스를 경계로 한 한남대 외곽 담장과 인근 일부 부지 약 1264㎡가 사업 부지로 편입된다. 한남대는 철도공단을 상대로 사업 취소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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