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두달 연속 인상…21개월만에 3%대 진입

17 hours ago 3

2.75→3%…코로나 이후 첫 ‘백투백 인상’ 가계부채 늘고 물가 오르는 상황에 대응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3.3% 상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27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이 27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백투백(back to back·연속)’ 인상 결정이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2.75%로 결정한 바 있다.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3%대 시대’를 다시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린 후 다음 회의에서 또 다시 금리를 인상한 것은 3년여 만이다. 금통위는 2022년 4월∼2023년 1월 7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부동산 등과 관련된 가계 부채가 불어나고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 대응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전에 나선 배경으로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물가상승률이 꼽힌다. 물가는 올해 2월 시작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점차 상승하고 있다. 1∼2월 2.0%에서 6월 3.2%까지 치솟았다가 7월에 2.8%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은의 목표 수준(2.0%)을 크게 웃돈다. 한은이 특히 주목하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올랐다. 근원물가는 7월 2.6%로 2023년 12월(2.8%) 이후 2년 7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신현송 한은 총재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발생할 수요 측 물가 압력도 금리 인상이 필요한 요인으로 꼽아왔다. 소득 증가가 소비 여력을 키워 수요 측 물가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신 총재는 지난달 간담회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7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생활 물가 상승 추이, 원-달러 환율 및 수입 물가 상승률 등을 제시한 바 있다.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국내 소비 지표도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과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집값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