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닛케이
CEO 설문조사
日이시바 총리
기념행사 참석
"미래로 내딛자"
매일경제신문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한일 최고경영자(CEO) 181명(한국 113명·일본 68명)을 대상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국 기업인들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양국 기업이 협력할 산업(복수응답)으로 한국 CEO들은 AI(41.6%)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헬스케어·바이오(29.2%)와 로봇 관련 기술(27.4%)이 뒤를 이었다. 일본 CEO 중 58.8%는 한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를 압도적인 1위로 거론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25.0%)와 헬스케어·바이오(20.6%) 순이었다.
양국 정부가 협력해야 할 분야로 한국 CEO는 글로벌 무역장벽 대응(52.2%)을 가장 먼저 지목했으며 일본 CEO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45.6%)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금까지 이어온 교류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 넘겨야 한다"며 "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이 엄중하기 때문에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내딛자"고 말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