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국산 완성 무기체계’로 美 방산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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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美육군 계약 K9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6대 공급… 獨-英-이스라엘 등 방산업체 제쳐 최대 18대, 계약규모 3680억원… 성능 검증 통과땐 본계약 체결 김승연-김동관 진두지휘 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 육군과 시제품 수출 계약을 맺은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 한국이 완성 무기 체계를 미군에 직접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완성 무기체계로는 처음으로 미군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국내 방산업체들은 탄약과 방산 부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에 수출해왔지만, 이번에는 완성 무기체계를 미군에 직접 공급하면서 세계 최대 방산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본계약과 다른 국가로의 추가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제품 6대의 계약 규모는 1억30만2961달러(약 1400억 원)다. 추가 12대 옵션을 포함한 전체 계약가치는 최대 2억6290만3274달러(약 3680억 원)다. 차륜형 자주포는 타이어 바퀴로 움직여 도로에서 빠르게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K9MH는 K9 계열의 155mm 화포와 자동화 기술 등을 차륜형 플랫폼에 적용한 미국 맞춤형 모델이다. 한화가 차륜형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처음이다. 당초 미 육군은 사거리를 늘린 58구경장 화포를 탑재한 궤도형 자주포 개발을 추진했지만 포신 마모 등 기술적 문제로 차질을 빚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대포병레이더 때문에 포탄의 위치가 빠르게 노출돼 적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자, 미 육군은 도로에서 빠르게 장거리를 이동하고 사격 직후 자리를 벗어날 수 있는 차륜형 자주포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한화는 2024년 3월 미 육군 예산안에서 차륜형 자주포 도입 움직임을 확인한 뒤 K9MH 개발에 착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수석부회장도 글로벌 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미국의 무기 수요 증가를 고려해 미국 맞춤형 자주포 개발과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쓸 것을 주문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으로 미국 내 무기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 육군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에는 이스라엘 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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