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정우주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과 PO 4차전에 선발등판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신인투수 정우주(19)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선발등판해 3.1이닝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21일까지 열린 삼성과 PO 1~3차전에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을 차례대로 투입했다. 3명의 투수가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선발투수인 문동주가 불펜 투수로 1·3차전에 투입됐다. 문동주는 각각 2이닝 무실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를 4차전 선발투수로 활용할 수 없었던 한화는 정우주를 깜짝 선발 카드로 활용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부터 정우주를 선발로 활용해 왔다. 어리지만 담대한 선수”라며 그의 호투를 기대했다.

한화 정우주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과 PO 4차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정우주는 김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응답했다. 1회부터 삼성 강타선을 단 4명만 상대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2사 이후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게 전부였다.
정우주는 2회말에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닝 선두타자 김영웅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위기를 돌파해 나갔다. 후속타자 김태훈, 이재현, 강민호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첫 타자 양도근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자 김성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6-4-3 병살타로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한화 정우주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과 PO 4차전에서 이닝을 마무리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3회까지 59개의 공을 던진 정우주는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계속했다. 그러나 이후 르윈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한화 덕아웃은 이 상황에서 결단을 내렸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구심에게 공을 받아 마운드에 올랐고, 정우주는 김범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우주의 이날 투구수는 67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가 찍혔다. 변화구로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김범수가 이후 김영웅과 박병호를 삼진 처리해 정우주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21일 3차전에선 문동주가, 22일 4차전에선 정우주가 한화 마운드의 기둥이었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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