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5개 권역 맞춤 개발로 지역 소멸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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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 등 정주 여건 개선 주력
세계지질 테마공원 조성 등 추진

경남 합천군은 5개 권역으로 나눠 도시 인프라 확충, 관광자원 개발 등 균형 발전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4월 합천읍 합천리에서 열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모습.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5개 권역으로 나눠 도시 인프라 확충, 관광자원 개발 등 균형 발전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4월 합천읍 합천리에서 열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모습.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이 민선 8기 3년간 정주 여건 개선, 관광자원 개발, 미래형 농업 전환 등을 통해 지역 소멸 극복에 나서고 있다.

군은 중장기 종합 발전계획에 따라 중심·동·서·남·북 5개 권역으로 나눠 균형 발전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중심권인 합천읍에서는 정주 여건 개선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다. 133억 원 규모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공공임대 청년주택, 고령자 복지주택 확충을 통해서다. 합천리 일대에는 총 90가구의 청년 클러스터가와 116가구 규모의 고령자 복지주택이 들어선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육아지원종합센터 신축에도 나선다.

초계면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관광·문화 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 한반도 최초의 운석 충돌구를 활용한 세계지질 테마공원 조성, 세계문화유산 옥전고분군의 스마트 박물관 기반 구축 등을 통해 관광 명소화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봉산면 등 서부권역은 농업과 관광자원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스마트팜 연계 귀농·귀촌 단지를 조성하고 합천영상테마파크도 확장할 계획이다.

가회면 등 남부권역은 생태·문화·반려동물 관광지로 발전을 꾀한다. 올해 5월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으로 5년간 총 420억 원을 확보해 낙후 지역의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가야면 등 북부권역은 ‘녹색 휴양벨트’로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무산 양수발전소를 유치한 데 이어 오도산 양수발전소를 추가 유치해 우리나라 최대·최초의 쌍둥이 양수발전소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두무산 자연휴양림 및 워케이션 단지 조성도 연계할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권역별 특성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행정, 경제, 관광, 에너지,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해 왔다”며 “군민 중심으로 미래를 설계해 대한민국 지방 정책의 선도 모델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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