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규모 3.1 지진…열흘간 70차례 넘자 위기경보 2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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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근 열흘간 이 일대에서 70차례 넘는 지진이 이어지자 정부는 지진 위기경보를 1단계인 ‘관심’에서 2단계인 ‘주의’로 높였다.행정안전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1㎞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규모다.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지진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 행안부는 “이번 지진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규모는 아니지만 동일 지역에서 지진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을 위해 위기 경보 수준을 격상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는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76차례의 연속 지진이 발생했으며 당시 가장 강한 지진도 이번과 같은 규모 3.1이었다.이번 지진으로 해남군에서는 ‘최대계기진도 Ⅳ’가 관측됐다. 진도 Ⅳ는 실내에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날 오전 6시 53분 기준 해남과 신안에서 각각 1건씩 모두 2건의 지진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인명‧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해남에서는 14일 규모 2.1 지진을 시작으로 최근 열흘간 총 71차례의 지진이 이어졌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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