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헌신 교수, 제자 위해 본인 시신 기증

3 weeks ago 11

조선대 김종중 명예교수 13일 별세 대학 발전기금 3000만원도 전달 평생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헌신한 70대 의대 명예교수가 후학 발전을 위해 자신의 시신을 기증했다. 조선대는 의과대학 고 김종중 명예교수(사진)의 유족이 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고인의 시신을 기증하고 발전기금 3000만 원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13일 76세로 별세한 고인은 평생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헌신했다. 그는 1974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대 의과대학에 재직하며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고, 제58대 대한해부학회장을 지냈다. 고인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조선대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그는 수술이 끝난 뒤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조선대는 고인의 뜻을 기려 학생들의 교육은 물론이고 의학 연구와 의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기부금에 대해서는 “해부학 교육·연구 기반 강화와 조선대병원 신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김 명예교수는 평생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며 많은 의료인을 길러내셨고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의 몸과 소중한 뜻을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남기셨다”며 “그의 숭고한 실천은 생명의 존엄과 의료인의 책임을 일깨우는 참스승의 가르침으로 대학과 제자들의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