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 판매액 1년 새 8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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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국투자증권 본사의 모습.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국내 자산관리(WM) 채널에 붙이는 방식으로 해외 상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한투증권의 글로벌 펀드 판매액은 2024년 2조2700억 원에서 지난해 4조1600억 원으로 1년 만에 83.3% 늘었다. 올해도 4월 말 기준 판매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13곳의 대표와 주요 임원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칼라일과 JP모건, 맨그룹, 피델리티 등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할 글로벌 투자상품 발굴과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한투증권은 한국 리테일 시장에 대한 해외 운용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들의 한국 진출 통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상품과 리서치, 딜 소싱을 확보한 뒤 이를 국내 판매 채널과 고객 기반에 연결하는 구조다. 한투증권은 해외 주식 중개나 현지 법인 설립에 머무르지 않고 전략적 제휴로 사업 모델을 옮겨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 경쟁이 한계에 이르면서 해외 상품 판매와 자산관리에서 수익원을 찾아왔다. 해외 사모·크레디트 상품은 판매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대형사들이 공을 들이는 영역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자의 해외 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점도 이런 경쟁을 뒷받침하고 있다.올해 JP모건자산운용과 협업해 내놓은 미국 기술주 관련 상품에는 출시 일주일 만에 리테일 자금 3000억 원이 유입됐다. 한투증권은 앞서 칼라일그룹과 제휴해 여러 차례 출시한 해외 사모·크레디트 상품도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리서치 부문에서도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JP모건자산운용과 골드만삭스, 스티펠 파이낸셜, 중국 국태해통증권과 손잡고 이들의 해외 리서치 자료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페이지에서 독점 제공하고 있다. JP모건의 세계 시장 전망, 골드만삭스와 스티펠의 해외시장 분석, 국태해통증권의 중국 종목·산업 리포트 등이다. 시차와 언어 탓에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현지 정보를 옮겨 오겠다는 취지다. 이 서비스의 월간 조회수는 지난해 3월 약 20만 건에서 올해 90만 건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1년여 만에 4배 이상으로 불었다.미국 현지에서는 직접 딜을 발굴하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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