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상산초등학교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치러진 3개 전국대회를 연속으로 집어삼키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부산광역시 경남정보대학교 체육관 및 동서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경기가 부문별 최강팀을 가려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팀은 단연 남자 12세 이하부(초등부)의 충북 대표 진천상산초였다.
진천상산초는 남자 12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경기 대표 동부초등학교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탄탄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속공을 앞세운 진천상산초는 동부초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21-13, 8점 차의 대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은 진천상산초의 독주 시대를 선포한 결정적 한 방이었다. 진천상산초는 지난 3월에 열린 제8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와 4월에 개최된 2026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초중고등선수권대회를 차례로 제패한 바 있다.
초등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까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지켜내면서, 시즌 개막 후 열린 3개 전국 대회를 모두 쓸어 담는 영예를 안았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남자 초등부 핸드볼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전국의 입증한 셈이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장도윤(진천상산초)은 대회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아 남자 12세 이하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남자 12세 이하부 3위는 부산(성지초)과 전북(이리송학초)이 차지했다.
여자 12세 이하부에서는 경남 금산초등학교가 충북 삼보초등학교를 19-8로 크게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고, 금산초의 배소연이 여자 초등부 MVP를 수상했다.
여자 12세 이하부 3위에는 서울(서울강일초)과 전북(정읍서초)이 올랐다.
남자 15세 이하부(중등부)에서는 대전글꽃중학교가 경북 선산중학교와 연장전까지 가는 대혈투를 벌인 뒤, 승부던지기 끝에 30-2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대전글꽃중은 창단 18년 만에 소년체육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대전글꽃중은 지난 4월 협회장배 대회에 이어 이번 소년체전까지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중등부 신흥 명문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남자 중등부 MVP는 대전글꽃중의 유원재에게 돌아갔다.
남자 15세 이하부 3위는 경기(부천남중)와 충남(천안동중)이 올랐다.
여자 15세 이하부 결승에서는 경기 의정부여자중학교가 충북 일신여자중학교를 16-1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의정부여중 또한 3월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기록하며 여중부 최강자 자리를 지켰고, 팀의 중심축인 김설희가 여자 중등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 15세 이하부 3위는 인천(만성중)과 경남(진주동중)이 자리했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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