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한민국 오스트리아에 패해 16위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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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한민국 오스트리아에 패해 16위로 대회 마감

대한민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오스트리아에 패하며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를 16위로 마쳤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3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15·16위 결정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7-29로 패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지난 2024년 북마케도니아 대회 1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16위에 머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별리그와 메인 라운드를 거치며 유럽 강호들과 잇따라 맞붙어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피지컬과 체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 경기 모습

사진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 경기 모습

대한민국은 경기 내내 오스트리아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과 7미터 드로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양 팀 모두 60%의 슈팅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한국은 오스트리아보다 두 배 많은 턴오버를 범했고 7미터 드로우 5개를 놓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은 시소게임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오스트리아가 조금씩 주도권을 잡았다. 오스트리아 골키퍼 엘레나 도르핑거(Elena Dorfinger)가 7미터 드로우 2개를 막아냈고, 니나 플라보틱(Nina Plavotic)도 페널티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공격을 흔들었다.

공격에서는 나오미 프로빙(Naomi Proving)이 8골을 터뜨리며 오스트리아 공격을 이끌었고, 오스트리아는 전반을 15-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대한민국은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내내 2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서아영(경남개발공사)은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민(한국체대)이 7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스트리아는 경기 막판까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내며 29-27 승리를 거뒀고, 대한민국은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메인 라운드에 진출한 세 팀 중 하나였지만, 최근 세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다만 역대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한 전통 강호로서 향후 세대교체와 국제 경쟁력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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