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이창우, 전체 1순위로 SK호크스... 여자부는 고채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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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이창우 SK호크스·고채은 대구광역시청 지명
지명률 남자부 50%·여자부 56%

  • 등록 2025-10-30 오후 1:51:12

    수정 2025-10-30 오후 1:51:12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창우(한국체대·골키퍼)와 고채은(대전체고·골키퍼)이 남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핸드볼 H리그에 입성한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한SOL뱅크 2025~26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결과 남자부 이창우와 고채은이 전체 1순위로 각각 SK호크스와 대구광역시청에 호명됐다.

이날 남자부 드래프트에는 만 21세 이상 대학 졸업 예정(졸업·중퇴 포함) 선수 22명이 참가했다. 상무 피닉스를 제외한 5개 구단이 드래프트에 임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 확률로 추첨했다. 100개의 공 중 상무의 공 24개를 뺀 76개로 진행해 충남도청(30개), 인천도시공사(19개), 하남시청(14개), SK호크스(9개), 두산(4개)의 순으로 공을 배정받았다. 추첨 결과 두 번째로 확률이 낮았던 SK호크스의 빨간 공이 나왔다.

누노 알바레스 SK호크스 감독은 이창우를 호명했다. 이창우는 신장 190cm의 장신 골키퍼로 큰 키에도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나섰고 올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창우는 “뽑아주신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이제까지 지도해준 감독, 코치님들과 운동하는 동안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왕과 팀 우승 중 어느 걸 선택하겠냐는 물음엔 “팀 우승”이라고 답하며 “신인상보다는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충남도청은 1라운드 2순위로 최지성(원광대·센터백), 인천도시공사는 3순위로 김도현(강원대·레프트 백)의 손을 잡았다. 하남시청은 나의찬(경희대·센터백), 두산은 김준영(경희대·라이트 백)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충남도청이 문찬혁(한체대·피벗), 이세빈(원광대·피벗), 하남시청이 이태주(원광대·레프트 윙)를 호명했고 다른 팀들은 지명을 포기했다. 3라운드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육태형(한체대·센터백), 김재호(강원대·레프트 윙), 하남시청이 김힘찬(조선대·피벗)을 선택했고, 나머지 구단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날 남자부 드래프트는 참가 선수 22명 중 11명이 호명되며 지명률 50%를 기록했다.

여자부 드래프트는 만 17세 이상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졸업·중퇴 포함) 선수 25명이 참가했다. 8개 팀 전원이 원석 찾기에 나섰다. 100개의 공 중 20개를 확보해 두 번째로 확률이 높았던 대구광역시청이 전체 1순위 선택권을 쥐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대구광역시청은 고채은을 지명했다. 고채은은 2024년 18세 이하(U-18) 대표팀을 거쳐 올해 U-20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또 대한핸드볼협회장배에서 정상에 섰다.

고채은은 “뽑아주신 대구광역시청 관계자 분들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지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준 가족들도 고맙고 사랑한다.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한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2순위로는 무안고 라이트 백 박희원이 부산시설공단의 지명을 받았고, 3순위로는 한국체대 라이트 윙 정아린이 서울시청에 호명됐다. 이 외에도 광주도시공사가 윤별(조대여고·라이트 윙), 삼척시청이 박찬희(대구체고·레프트 윙), 인천광역시청이 장은성(황지정보산업고·피벗), 경남개발공사가 신예은(대전체고·라이트 윙), SK슈가글라이더즈가 김단비(한국체제·라이트백)를 각각 1라운드 선택을 받았다.

김단비와 경남개발공사의 4라운드 4순위 최효성(대전체고·피벗)은 호명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2라운드에서는 대구광역시청이 마예음(의정부여고·피벗), 인천광역시청이 강샤론(대전체고·센터백)을 호명했고 나머지 구단은 지명을 포기했다. 3라운드에서도 부산시설공단이 정지운(경남체고·피벗), 인천광역시청이 박수민(천안공고·센터백)을 선택했다. 4라운드에서는 경남개발공사만 최효성을 지명했고, 6라운드에서는 광주도시공사만 박소망(조대여고·레프트 백)을 지명했다.

이날 여자부 드래프트 참가 선수 25명 중 14명이 구단의 호명을 받으며 56%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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