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오징어 게임’ 성공 후 공황장애…“사람들이 감시자로 보여”

3 days ago 4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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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허성태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공황장애를 겪으며 작품 촬영까지 중단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허성태와 프로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출연해 성공 이후 찾아온 슬럼프를 털어놓는다.

이날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뒤 오히려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그는 “공황장애로 작품 촬영을 중단하고 심리치료를 받았다”고 밝힌다.

특히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한다. 허성태는 “사람들이 감시자로 보였다. 마치 나를 보고 ‘얼마나 연기 잘하는지 보자’ 하며 지켜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세계적인 흥행작에 출연한 뒤 높아진 관심이 배우로서 부담으로 이어졌던 경험을 전하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성태의 뜻밖의 바둑 실력도 공개된다.

허성태는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와 형에게 바둑을 배웠다고 밝힌다. 처음에는 몇 수를 접고 대국했지만 실력이 늘면서 성인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한 적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이세돌은 “그 정도면 재능이 있으신 거다”라며 허성태의 바둑 실력을 인정한다.

이세돌 역시 정상에 오른 뒤 슬럼프를 겪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그는 바둑계의 전설 이창호 9단을 꺾은 뒤 처음으로 슬럼프가 찾아왔다며 “이창호 국수님을 이기는 게 목표였는데 이기고 나니 자만했던 것 같다”고 회상한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두 사람이 성공 이후 겪은 심리적 부담과 이를 마주했던 이야기는 20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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