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TV(CCTV)가 K팝 아이돌 초청 대규모 순회 공연을 추진하는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헝셩그룹(900270)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헝셩그룹은 전거래일 대비 4.24% 상승한 2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6%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CCTV가 최근 한국 공연기획사에 공문을 보내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 아이돌을 초청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6개 대도시에서 약 3만명 규모의 합동 공연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사드(THAAD) 사태 이후 중단됐던 대규모 K팝 공연이 9년 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사업을 확대 중인 헝셩그룹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헝셩그룹은 기존 중국 사업 기반을 활용해 화장품 부문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국내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약 100조원에서 올해 11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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