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시대 … 조폐공사는 어떻게 돌파구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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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시대 … 조폐공사는 어떻게 돌파구 찾았나 세상을 바꾸는 화폐 이야기 성창훈·우진구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2만3000원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한 지 오래다. 그렇다면 현금을 만드는 공기업은 이제 어디에서 미래를 찾아야 할까. 한국조폐공사 사장 성창훈과 홍보실장 우진구가 쓴 '세상을 바꾸는 화폐 이야기'는 현금 사용 감소에 직면한 한국조폐공사가 디지털 조폐 기관과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사업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다. 한때 지폐 만드는 회사 정도에 머물렀던 한국조폐공사는 이제 디지털 기반 지역화폐인 온누리상품권과 모바일 신분증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상화폐에는 실물 화폐와 마찬가지로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됐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여권과 미술품의 진위 확인 등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는 식이다. 디지털 사업뿐 아니라 기념주화와 기념메달, 화폐 제조 부산물을 활용한 각종 굿즈 사업 또한 중요한 먹거리다. 한편으로는 한국조폐공사가 신사업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각종 어려움도 소개된다. 2025년 3월 1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자 사용자가 몰리면서 결국 시스템이 마비됐다. 오전 10시부터 문제가 터졌지만 오후 3시가 되도록 해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성 사장이 택한 대응법은 뜻밖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서버 오류를 직접 고칠 수 없음을 자각하고, 결과를 재촉하는 대신 정보통신기술(ICT) 부서 직원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믿고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이 상황에서 리더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오후 8시가 넘어 서버 문제가 해결됐고, 숙소에 머물던 성 사장은 그제야 사무실에 달려가 직원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저자들은 "한국조폐공사가 70년 넘게 해온 일은 결국 '신뢰를 만드는 것' 하나"라며 "그 신뢰가 지폐의 형태이든, 블록체인 위의 인증 데이터이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같다"고 강조한다. [김대은 기자]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현금 사용 감소에 따라 디지털 조폐 기관 및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온누리상품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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