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브레이크벌크 유럽’ 5년 연속 참가
특수화물용 자동차운반선 97척·벌크선 23척 운영
해상·육상 종합 운송 솔루션 제공
2030년까지 초대형 등 자동차운반선 128척 구축
브레이크벌크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중량 특수화물을 말한다. 산업 및 발전설비, 전동차, 항공기, 광산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화물을 해상운송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선보다 선내 공간을 비교적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이나 벌크선 등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2가지 선형(자동차운반선 97척, 벌크선 23척)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거대하고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브레이크벌크화물 선적과 운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전 세계 100여 곳에 마련된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해상운송이 끝난 브레이크벌크화물을 육상 운송해 최종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종단 간(End to End) 토탈 물류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E에 이어 북미와 중국, 중동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도 운송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선 선대 규모를 128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추가되는 자동차선은 최대 1만대(자동차) 선적이 가능한 초대형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다.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브레이크벌크화물 운송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 대형 선박들은 대형 중장비와 전동차 등 특수화물 운송에 최적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글로비스만의 브레이크벌크 운송 전문성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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